우리가 주목한 AW23 신진 브랜드

8DIVISION's sharp eyes are carefully selected.

7 November 2023
Direct. Soyeon Kim (@wyw_kiki98)
Graphic Design. Sangmin Sim (@aaronsimson)
Layout Design. Hyeona Kim (@keemhyeona)
Layout Design. Seorim Lee (@24rim2)

2023년 뉴욕, 밀라노, 파리 패션위크가 모두 끝난 현 시점, 글로벌 트렌드 이슈의 중심에 선 매력적인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8DIVISION만의 패션 분야를 넘어 짙은 예술적 감수성에 기반한 날카로운 시선으로 엄선한, 뚜렷한 정체성과 독립적인 프로세스를 동력으로 순항 중인 AW23 신진 브랜드 큐레이션으로 새로운 영감을 맞이해 보세요.

Æ SYNCTX “DREAM JOURNAL” Collection ⓒinstagram

Æ SYNCTX

미래의 유물을 창조하는 커뮤니티

전년도 5월 디자이너 박희원이 론칭한 브랜드 Æ SYNCTX는 아직까지 식지 않는 Y2K 패션의 유행과 교차점을 보이며 브랜드만의 미래지향적이고 디스토피아적인 무드의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미래에서 온 유적’이라는 역설적인 슬로건을 내비치며, 과거에 추앙하던 미래를 표현하는 아방가르드의 미학에 더해 곳곳에 숨겨진 실용적인 디테일로 기능성까지 갖춘 Æ SYNCTX의 피스를 확인해 보세요.

Rayon Vert 23FW Collection ⓒinstagram

Rayon Vert

여행과 모험에 대한 무한한 애정

Rayon Vert는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자전거 여행에서 처음 만난 이들이 새로운 자연환경 속에서 동고동락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거리 하이킹의 효율을 가속화하는 의류와 장비 생산을 연구하는 팀으로 결성된 브랜드입니다. 다양한 기후환경을 고려하여 제작된 내구성이 우수하고 가벼운 소소한 액세서리부터 베이직한 의류 아이템은 고프 코어 룩에 대응하는 실용성 뿐만 아니라 여행과 모험을 사랑하는 이들만의 자유롭고 재기 발랄한 사고방식 묻어나는 위트 있는 요소들을 포함합니다.

EGNARTS 23FW Collection ⓒinstagram

EGNARTS

낯선 것에 대한 본능적인 반감, Easy and Arts

STRANGE(낯선)를 뒤집어 쉽고 예술적으로 풀어낸 브랜드 EGNARTS는 낯선 이미지에 대한 본능적인 반감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낯선 것에 위트 있는 요소들을 접목한 디자인을 통해 양립하기 힘든 두 개념을 병치하는 디자인을 보여 줍니다. 지난 5월에 출시한 Humanism 컬렉션의 후속으로 23FW에서 공개될 Humanism2에서는 블루칼라 노동자들의 워크웨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롤러 페인팅, 더티 워싱 등의 디테일을 반영한 헤비 웨이트 코튼 소재의 워크 팬츠와 오버롤 등이 포함됩니다.

J EONGL I 23FW Collection ⓒinstagram

J EONGL I

빌딩숲과 자연의 콜라주, New-Citywear

J EONGL I는 오늘날 빌딩숲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에서 영감을 받아, 사무실 근무와 퇴근 후의 액티브한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유니폼 생산을 목표로 컬렉션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클래식한 아이템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J EONGL I의 프로세스는 클래식한 실루엣과는 대조되는 특수 가공을 거친 테크니컬한 소재를 사용하여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녹여낸 브랜드 고유의 실험적이고 세심한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ULIKA SANCTUS 23FW Collection ⓒinstagram

Ulika Sanctus

실종된 가상 인물의 흔적을 따라가는 여정

서울을 기반으로 시작된 Ulika Sanctus는 각각의 컬렉션을 통해 실종된 가상의 인물들로 추정되는 Paulina와 Sarah의 흔적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려냅니다. 두 인물의 페르소나를 반영하는 듯한 콘셉트는 독특한 패널 디자인을 비롯해, 레이스와 메시 소재 등 이질적인 소재의 병치를 활용한 개성적인 디자인을 통해 몽환적이고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Woburn Walk 23FW Collection ⓒinstagram

Woburn Walk

영국의 헤리티지를 담은 디자인의 모카신

Nepenthes 런던을 기반으로 영국의 올드패션을 재해석한 Woburn Walk는 그 명칭도 런던 웨스트엔드 지역인 BLOOMBURY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023년 가을, 올드머니룩의 여파로 인해, 뉴 클래식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유럽 기성복의 전통적인 요소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Woburn Walk는 퀵 릴리스 지퍼와 안전핀이 결합된 현대적인 크리퍼 슈즈를 비롯해, 전통적인 영국의 모카신에 레오파드 패턴을 더한 위트 있는 디자인으로 탄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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